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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달파 프로젝트를 보면 왜 돈의 흐름이 보이는가

군사 연구는 언제나 가장 먼저 미래를 시험한다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 저는 늘 군사 연구 예산을 먼저 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민간 기업은 당장 돈이 안 되면 투자하기 어렵지만, 국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은 지금은 쓸모없어 보여도 20년 뒤 판을 바꿀 기술에 먼저 돈을 씁니다.

그 최전선에 있는 조직이 바로 DARPA입니다.

 

2026년 달파 프로젝트를 보면 왜 돈의 흐름이 보이는가

 

모든 건 1957년 스푸트니크에서 시작됐다

기술 격차를 인정한 순간 미국의 전략이 바뀌었다

1950년대는 미소 냉전의 한복판이었습니다.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는 수소폭탄과 ICBM을 보유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반신반의했습니다. 기술력에서 소련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판단을 완전히 뒤집은 사건이 1957년 10월 4일, 스푸트니크 1호 발사였습니다. 인공위성 발사는 단순한 과학 이벤트가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이 이미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였습니다.

달파와 나사는 왜 동시에 만들어졌나

당장 돈 안 되는 연구를 국가가 맡겠다는 선언이었다

이 충격 이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결정을 내립니다. 1958년, NASA와 DARPA를 동시에 설립합니다. 그리고 DARPA에 미 국방부 R&D 예산의 약 10%를 떼어 줍니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민간 기업은 이런 투자를 하기 어렵습니다. 지출은 현재 CEO 임기 중에 발생하는데, 성과는 다음 세대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아예 “미래를 미리 실패해 볼 조직”을 따로 만든 겁니다.

 

달파가 좋아하는 건 정신 나간 기술이다

너무 빨리 실용화되면 실패라는 철학

DARPA의 유명한 모토가 있습니다.
3년 안에 실용화되면 그건 실패한 프로젝트다.
절대로 구현 불가능해 보이는 기술에 손을 대라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AI, 스텔스기, 드론, GPS, 레이저 유도폭탄, 심지어 마우스까지, 처음엔 다 돈 안 되는 연구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 시장을 통째로 바꾸는 기술이 됐습니다.

 

나사 기술이 민간으로 흘러가는 방식

기술이전 프로그램은 현대판 금광 분양이다

NASA 역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로봇, 태양광, 풍력, 위성통신, 형상기억합금, 센서 기술 대부분이 나사 연구에서 파생됐습니다.

특히 NASA 기술이전 프로그램은 2015년 이후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완성품이 아니라, 기초기술 단계부터 민간 기업에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의 씨앗을 먼저 가져가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홈스테드 법과 우주 자원 경쟁

먼저 찜한 사람이 가져간다는 미국식 사고

1862년 미국에는 홈스테드 법이 있었습니다. 먼저 가서 울타리를 치고 5년을 버티면 땅을 줬습니다. 이 법으로 미국 국토의 약 10%가 민간으로 넘어갔습니다.

2015년 제정된 상업적 우주발사 경쟁력법은 이 논리를 우주로 확장한 것입니다. 우주에서 채굴한 자원은 기업 소유로 인정합니다. 이 법 하나로 미국 기업들이 우주 자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달은 왜 다시 중요해졌나

소유는 못 해도 점유는 가능하다

UN 달 조약은 달을 소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미국·중국·러시아 같은 강대국은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건, 달 기지는 소유가 아니라 운영 권한이라는 점입니다. 기지를 만들고 시설을 넓히면, 실질적인 영향력은 그 나라가 갖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은 2019년 미국 우주군을 창설했습니다. 우주를 공군 산하가 아니라 독립된 제6군으로 격상시킨 겁니다.

 

2026년 달파가 돈을 쏟는 세 가지

이 방향이 10년 뒤 민간 시장으로 내려온다

2026년 DARPA 예산이 집중된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오류수정 양자컴퓨터입니다. 양자컴퓨터는 빠르지만 너무 예민합니다. 온도, 진동, 전자기파에 쉽게 오류가 납니다. 그래서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에러를 견디는 구조입니다. 일부 연산이 틀려도 최종 결과가 맞게 만드는 기술, 이게 완성되면 금융·보안·신약개발 판이 바뀝니다.

 

 

둘째, X-Plane입니다.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면서, 수송기급 속도를 내는 항공기입니다. 헬기의 기동성과 대형 수송기의 속도를 동시에 노립니다. 특수작전, 물류, 재난 대응까지 민간 활용 여지가 큽니다.

 

셋째, 전쟁용 AI입니다. 인간이 판단의 중심이 아니라, AI가 전장의 중심이 되는 미래를 가정합니다. 이건 군사용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의사결정 자동화 기술로 민간에 내려옵니다.

 

조용히 눈여겨볼 네 번째 축

신경-기호 융합 AI가 왜 중요한가

생성형 AI의 가장 큰 문제는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DARPA가 주목하는 것이 Neuro-Symbolic AI입니다. 생성형 AI의 답변을 법률·지식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검증하는 구조입니다.

AI를 쓰다가 바보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기초 지식 없이 AI 답변을 그대로 믿는 순간, 한 번의 실수가 전체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AI를 검증하는 AI가 필요해지는 겁니다.

 

달파 프로젝트에서 개인이 얻을 수 있는 힌트

직접 투자보다 방향을 읽는 게 먼저다

개인이 DARPA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어떤 기술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지, 어떤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드는지를 보면 됩니다.

그 방향이 5년, 10년 뒤 민간 시장의 중심이 됩니다.

 

지금 달파의 선택지는 명확합니다.
불안정하지만 압도적인 기술,
실패를 전제로 한 구조,
그리고 검증을 자동화하는 시스템.

이 조합이 의미하는 건 하나입니다. 다음 돈은 안정성이 아니라,

오류를 견디는 구조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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